3월 8일 오늘은 111주년 세계여성의 날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도심 곳곳에서 성차별과 성폭력 없는 세상을 외치는 여성들의 시위도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뉴스 TMI에서는 '세계 여성의 날'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박석원 앵커, 111주년이면 역사 깊은 기념일인데, 여성의 날 어떻게 시작된 거죠? <br /> <br />보통 세계 여성의 날엔 장미꽃을 선물하는데요. <br /> <br />다 이유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는 빵과 장미를 원한다" <br /> <br />지금으로부터 111년 전인 1908년 3월 8일, 미국의 만 5천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의 한 광장에 모여 이 구호와 함께 시위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왜 빵과 장미였을까요? <br /> <br />당시 여성들은 대부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의류공장에서 하루 12시간에서 18시간까지 일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여성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의 더 나은 작업조건을 상징하는 '빵'과, 노동조합 결성과 투표할 권리를 상징하는 '장미'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그들의 용기 있는 행동은 당시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줬고, 이후 해마다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하게 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1917년 3월 8일 여성의 날 굶주림과 추위, 전쟁 등의 고통을 견디다 못한 러시아의 여성 노동자들과 농민들은 시위를 벌입니다. <br /> <br />여성들의 성난 외침에 러시아 황제 체제가 무너지고 소비에트 연방으로 가는 길이 열리죠. <br /> <br />그래서인지 북한에서는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옥류관 등에서는 여성 특별 메뉴를 구성하고 여성들이 더욱 대우받는다고 하고, <br /> <br />중국도 이날 만큼은 여성들에게 휴일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어떨까요? <br /> <br />한국에서는 광복 이후 억압적인 정권 분위기 탓에 1985년이 돼서야 공개적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성별 임금 격차 1위, '유리 천장 지수' 또한 매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111년이 지난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도 대한민국은 '빵과 장미'를 외쳐야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3081845229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